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이문교 내정자 인사청문회 내달 5일 개최 '가시밭길' 예고
이문교 내정자 인사청문회 내달 5일 개최 '가시밭길' 예고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6.28 2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문교 제3대 제주도 감사위원장 내정자.
제3대 제주도 감사위원장에 내정된 이문교 전 제주관광대학 교수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내달 5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의실에서 열린다.

제주도의회는 이문교 감사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을 28일 밝혔다.

감사위원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한 제주도의회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인사 청문회에 대한 사전준비를 끝내고, 지난 27일 위원 간담회 및 제1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도의원들은 위원장 선임의 건과 간사 선임위건, 인사 청문회 실시계획서 건을 채택했다.

인사청문회 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오충진 의원(민주당)을, 강창수(간사.한나라당), 구성지(한나라당), 김경진(민주당), 김영심(민주노동당), 박원철(민주당), 박희수(민주당) 의원(가나다 순)으로 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인사청문특별위는 오는 7월 5일 감사위원장에 내정된 이문교 씨를 출석시킨 뒤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를 하게 된다.

이날 청문회에서 특별위원회는 민선5기 제주도정의 도지사직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내정자가 독립성을 중요시하는 감사위원회 수장에 어울리는지 단단히 따질 예정이다.

특히 내정자 발표 이후 야5당에서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임명동의안을 부결시킬 가능성도 다분하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는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중립성 확보에 대한 입장과 방안 ▲감사위 도의회 이관에 대한 입장 ▲도지사 최측근이면서 민선5기 인수위원장, 공약실천위원장 등 역임한 사람이 감사위원장을 맡는 것에 대한 입장 ▲내정자 발표 이후 야5당, 시민단체 등에서 자진사퇴를 주장한 것에 대한 입장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또한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해군기지건설 ▲내국인카지노 설치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영리병원 추진 ▲경빙사업 추진에 대한 입장에 견해도 묻는다.

한편, 이 내정자는 오현고 제주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주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지난 1967년 제남신문(제주매일신문)에서 언론생활을 시작해, 제주MBC에서 기자와 보도국장, 편성국장, 총무국장, 이사 등을 지냈다.

퇴임후 제주발전연구원장과 한일해협권연구기관협의회장, 대통령정책자문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과, 제민일보 논설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