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학교 운동부 전반에 대한 개선이 이뤄진다.
제주도교육청은 일선학교 운동부 운영에 대한 학부모들의 재정적 부담이 높아짐에 따라, 인건비 등 지원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201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도교육청 학교운동부 분야 점수는 2009년도 9.07점(10점 만점)에서 8.65점으로 0.42점 낮아졌다.
그 원인으로 도교육청은 학교 운동부 예산지원 확대와 순회코치 배정 및 인건비 인상, 선수 수송 차량 지원에 따른 학부모들의 부담을 지목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2011학년도에 스포츠 강사와 순회코치를 확대 배치하고, 순회코치 인건비도 130만원에서 135만원으로 인상했다.
실적에 따른 성과수당도 지급키로 했다. 또 전국대회 출전에 따른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해 종전 선수에만 한정해 지원하던 교통비 지원을 지도자의 교통비까지 확대키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운동부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가장 큰 부담인 운동부 운영에 따른 경비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운동부 운영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