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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물세례 피해...곳곳서 속출
지난주말 물세례 피해...곳곳서 속출
  • 박성우 기자
  • 승인 2010.08.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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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주택 11채 침수...한립읍 낙뢰추정 피해까지

지난 주말 폭우를 동반한 열대저압부(TD)가 제주인근으로 접근하면서, 제주시 곳곳에 낙뢰와 침수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9일 오전 9시까지 일부 한라산 산간 일대에서 최고 719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한 폭포수 같은 물세례가 제주도 전역에 쏟아졌다.

제주기상청은 28일 제주도 전역을 대상으로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를 발효해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지만, 쏟아지는 물 세례를 감당할 길이 없던 저지대 일대의 일부 가옥들과 농경지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일대의 저지대에 위치한 침수된 주택 11채는 제주시와 소방당국은 침수된 물을 빼는 등 배수지원을 펼쳤지만 물의 양이 많아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지난 28일 오전 4시30분께 한립읍 옹포리에서는 낙뢰에 의한 화재 피해가 주택 3곳에 발생했다. 낙뢰 피해는 초기에 진압되면서 크게 번지지는 않은 것이 위안거리다.

이 외에도 구좌읍 김녕리와 송당리, 조천읍 북촌리와 함덕리 등의 읍면지역과 제주시 오라동 등 곳곳의 가옥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의 피해상황이 보고됐다.

제주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해안에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어 돌아오는 주중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기상상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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