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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46억원 주식 공모...자본금 400억원 확충
제주항공, 46억원 주식 공모...자본금 400억원 확충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3.17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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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 주식공모 공고...5월 AOC 취득후 6월9일 첫 취항

오는 6월9일 첫 취항하는 제주지역 항공사인 (주)제주항공(대표이사 주상길)이 올해 자본금을 400억원으로 확충하는 것을 목표로 해 제주도민들을 대상으로 도민주 공모에 나선다.

(주)제주항공의 주상길 대표이사와 부사장, 그리고 제주도는 17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민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46억원을 증자하고, 한국산업은행에 5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등 총 자본금을 400억원으로 확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의 방안을 보면 제주도민에게 26억원(52만주)과 국내 모든 일반인을 대상으로 20억원(40만주) 등 46억원(92만주)은 일반 공모방식에 의해 증자된다.

또 별도의 증자절차를 통해 104억원(208만주)을 조달할 예정이다.

현재 (주)제주항공의 자본금은 200억원(제주도 50억원, 애경그룹 6새 150억원)이다.

제주항공은 이와함께 대내외 인지돌을 높이고 국내 제3민항으로서 위상을 갖추기 위해 국내의 모든 투자희망자를 대상으로 20억원 규모의 공모도 함께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의 발행가는 액면가액(주당 5000원)으로 모집하게 되는데, 공모시기는 이달 중 금융감독위원회에 유가증권신고를 마치고 4월 중 공고.청약.배정.환불.주금납입 등 절차를 마무리한다.

이와함께 애경그룹은 제주항공이 경영이 안정화되는 시기에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RD홀딩스(주) 책임하에 제주항공 주식 50억원 상당(액면가 기준)을 제주도에 무상으로 양여할 것을 다시한번 확약했다.

주 대표이사는 "관련 전문기관 등에서도 제주항공에 대해 운항 개시 3-4년차부터는 흑자운영이 가능해 기업가치가 계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운항 초기단계에서부터 도민이 주주로 참여하는 기회를 부여하공, 도민의 항공사로서 주인의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항공은 지난해 8월25일 정부로부터 정기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제3민항으로 성공적으로 출범한 제주항공은 오는 5월 항공기 첫 도입이 이뤄지면 곧바로 AOC(안전운항증명)를 득하면 곧바로 취항할 계획이다.

주상길 대표이사는 "현재 첫 취항일은 6월9일로 잡고 있지만, AOC 취득시점에 따라 첫 취항일은 조금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항공기 도입은 5월 1대를 비롯해 6월, 7월, 9월, 10월 각 1대 등 올 연말까지 총 5대가 도입된다.

이를 위해 제주항공은 오는 4월26일 항공기 인수를 위해 캐나다로 갈 것으로 전해졌다.

비행기가 서울로 운송되면 제주항공은 오는 5월2일 서울에서 인수식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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