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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행정자치위, 무상급식 정책토론회 30일 개최
도의회 행정자치위, 무상급식 정책토론회 30일 개최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08.2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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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오는 9월 제1차 정례회에서 '무상급식 조례안'을 상정해 심사할 예정인 가운데, 이에 앞서 무상급식 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마련한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위성곤)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무상급식 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최영한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가 '친환경 직거래 무상급식의 실천적 과제'를,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교육과학팀 입법조사관이 '주요국의 무상급식 현황 및 시사점'을 각각 주제 발표한다. 강경식 의원도 '무상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안 배경'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에 이어 홍현순 참교육제주학부모회 회장, 조은정 광양초 학부모회장, 김장택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의장, 채칠성 친환경학교급식 제주연대 집행위원장, 고한철 제주도 인적자원과장, 김정순 제주도교육청 학교급식팀장 등이 지정 토론자로 나서 토론이 진행된다.

정책토론회를 주최한 위성곤 행정자치위원장은 "무상급식은 단순한 점심 한 끼가 아니라,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좋은 식습관을 길러주고, 좋은 사회성을 키워주는 교육의 현장"이라며 "오는 9월 정례회에서 조례안을 상정해 심도있는 심사를 하고, 도민 여론이 조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상급식 조례를 대표로 청구한 강경식 의원은 "국민들이 무상급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정부.여당과 지방자치단체는 하루 속히 법령과 조례를 정비하고, 무상급식을 위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제정에 착수한 '무상급식 조례'는 약 6개월 간의 주민서명운동을 거친 뒤, 약 3800명이 참여한 주민발의 청구인 명부가 제주특별자치도 인적자원과에 접수됐다.

이 후 지난 5월4일에는 제주도 조례.규칙심의회에서 이 조례를 심의.의결했고, 5월18일 조례 청구 수리가 결정됐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오는 9월1일 개회하는 제274회 제1회 정례회에서 무상급식 조례안을 상정해 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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