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상용직 근로자에 대한 대외직명이 6급 이하 실무직 공무원과 같은 '주무관'으로 변경됐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는 실무직 공무원과 상용직 근로자 49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반영한 결과로, 아직까지 전국적으로도 그 사례를 찾기 힘들다는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내부 전산망을 통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상용직 근로자에 대한 대외직명 도입에 93%가 찬성의사를 표했고, 6급 이하 실무직 공무원과 같은 대외직명을 사용하는데 84%가 찬성했다.
그동안 상용직 근로자들은 공식적인 직명이 없어 표기나 호칭에서 공무원과의 차별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다.
이에 제주도는 이번 결정을 통해 2천여 상용직 직원들이 동료간의 동질성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각종 공문서와 전산시스템, 명함, 명패 등에 주무관으로 대외직명을 표기하도록 하고 직원들 사이는 물론 민원인과의 호칭에서도 직함으로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해 나갈 계획이다. <미디어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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