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6일 오후 2시 제주도청 2층 회의실에서 김태환 제주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6 에베레스트 원정대 성공기원을 위한 제주도기 전달식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날 이들 원정대에게 제주도기 및 '제주특별자치도 원년', '2006 제주방문의 해' 깃발을 제작해  전달해 제주의 기상을 드높이도록 격려했다.

이번 에베레스트 원정은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제주도연맹이 제주도제 실시 제60주년과 제주특별자치도 시행 원년에 맞춰 이뤄지는 것으로, 제주 산악인들이 세계 평화의 섬 제주와 2006 제주방문의 해에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정대 이름은 '2006 제주 에베레스트 원정대'로, 단장은 고충홍씨, 추진위원장 임문범씨가 맡고 있다.

등정대원은 장덕상 대장을 비롯한 8명.

이들 원정대는 3월27일 제주를 출발해 네팔에 도착한 후 현지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고소적응 훈련 등을 익힌 후 정상 정복에 나선다.

그동안 제주산악인은 1977년 고 고상돈 산악인이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이래 히말라야의 8000m급 고봉 초오유(8201m) 원정등반과 안나프르나(8091m) 원정등반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윤철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