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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간 신문에 투고한 글 엮어 책 펴내 화제
10여년간 신문에 투고한 글 엮어 책 펴내 화제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3.16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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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농업기술센터 감귤기술담당 김석중씨, '반딧불' 발간

제주시 공무원이 제주지역 신문에 투고했던 글들을 모아 책을 펴내면서 화제다.

주인공은 '농업기술 홍보맨'으로 잘 알려진 제주시농업기술센터 감귤기술담당의 김석중씨(53).

김씨는 지난 95년부터 11년간 한달에 2번꼴로 신문에 투고한 글들을 모아 만든 '반딧불'책을 발간, 농업관련 각급 기관.단체에 배포했다.

김씨는 지난 95년 8월 "제주의 생존산업인 감귤농사를 후대까지 고스란히 물려주기 위해서는 감귤나무 사이베기와 열매솎기가 중요하며, 이를 통해 감귤 생산량 조절 및 농가의 자구노력으로 농산물 수입개방에 맞서야 한다"는 글을 처음으로 236건의 글을 투고했다.

내용별로는 감귤 68건, 농업 단체활동 38건, 농업시책 및 지도사업 29건, 공직자 의식 25건, 기초질서 13건, 한라봉 10건, 기상 9건, 선거문화 7건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투고가 이뤄졌다.

김씨는 "자신도 공직자로서 도민들에게 언론을 통해 시의적절한 정보를 알림으로써 각종 시책수행에 도움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글을 써 왔다"며 "그때마다 많은 동료와 학교 선.후배들로부터 격려의 전화는 물론 팔순의 한 훈장 할아버지는 격려의 붓글씨를 선물로 보내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기회가 되면 제2편도 펴낼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김씨는 "아무쪼록 보잘것 없는 기고사례 모음집이지만 글을 쓰던 당시 상황으로는 관심사였던 일들"이라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많은 지도편달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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