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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후 시장, 동서교통 노조갈등 해결 약속
고창후 시장, 동서교통 노조갈등 해결 약속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8.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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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동서교통 직장폐쇄 해제 촉구

고창후 시장이 심각한 노조갈등을 겪고 있는 동서교통의 노조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일반노조 동서교통지회는 16일 오전 8시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동서교통측의 직장폐회 해제와 부당해고된 노조원의 복직, 단체협약 체결 등를 요구했다.

이날 일반노조 동서교통지회는 "동서교통 사측이 지난 6월 15일 1차 직장폐쇄를 단행한 후 교섭을 위해 4일만에 해제했다가 노조가 임금체불과 부당해고 등에 대해 고소한 것을 취하하지 않으면 교섭에 응하지 않겠다며 7월 8일 다시 불법 직장폐쇄를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동서교통이 직원들로부터 국민연금과 의료보험에 대한 월급공제를 해 놓고서 지금까지 수개월간 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을 체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반노조 동서교통지회는 "동서교통은 지금 당장 직장폐쇄를 해제하고 부당하게 해고된 조합원들을 복직시키는 한편, 단체협약을 체결해야 한다"면서 "이에 대해 제주도와 서귀포시는 동서교통이 직장폐쇄를 풀고 단체교섭에 나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20분 제주도청을 방문한 고창후 서귀포시장은 도청 앞 일반노조 동서교통지회 집회현장을 찾아 조합원들을 격려하고 동서교통 노사간 갈등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 시장은 "동서교통 노사문제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직장폐쇄가 단행된 것 까지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면서 "그동안 관심을 가진다고 했지만 여러분이 보기에 무관심해 보였다면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렇게 동서교통 노조분들을 만났고 문제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으니까 최대한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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