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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낮 최고기온 35.8도..."뜨겁다 뜨거워"
제주시 낮 최고기온 35.8도..."뜨겁다 뜨거워"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8.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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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27.9도...지형에 의한 이상고온현상 발생

제주시 낮 최고기온이 35.8도를 넘어서는 등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그러나 서귀포시는 낮 최고기온이 27도로 오히려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여 제주 북부와 남부지역간의 기온차가 크게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5일 낮 최고기온은 35.8도로 평년에 6.4도 높은 기온을 보였으나 서귀포시는 27.9도로 평년에 비해 1.6도 낮았고, 고산과 성산도 각각 28.8도와 28.6도 등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기류가 남서풍을 타고 한라산을 넘어오면서 푄현상이 발생, 제주 북부지역에 뜨겁고 건조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시만 기온이 높은 이상현상이 발생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남서풍의 유입과 한라산의 영향으로 제주 북부지역에만 고온현상이 나타났다"면서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내일(16일)부터는 서귀포에도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발생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상청은 대기불안정에 의해 내일 오전 한때 제주 전역에 비가 내리면서 고온 고습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내일은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불쾌지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불쾌지수가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80을 넘기는 날이 많겠으며, 열대야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건강관리 등에 주의해야 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 지역에는 16일째, 서귀포시 지역에는 21일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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