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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앵커호텔 공사중단은 대금 미결제 때문"
금호건설 "앵커호텔 공사중단은 대금 미결제 때문"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08.0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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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호텔 공사 중단 관련 기자회견, "128억 밀렸다"

워크아웃 상태에 있는 금호건설이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 앵커호텔 공사가 중단된 것과 관련해, "시행사(JID)로부터 공사대금 128억원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금호건설 홍보팀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앵커호텔과 서귀포의료원 공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금호건설측은 앵커호텔 공사가 중단된 이유에 대해, "앵커호텔 공사의 중단 사유는 당사 워크아웃이 아닌 공사대금 미지급과 시행사 JID의 설계변경과 도민 미확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2009년 8월부터 11월까지 128억원의 공사대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해명했다.

금호건설측은 "공사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지난해 8월부터 공사를 중단할 수도 있었으나, 공사중단시 도시미관과 건물 손괴, 태풍 등 우천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당사가 직접 비용을 투입하면서 지난해 12월말까지 골조공사를 완결했다"고 말했다.

이 기업 관계자는 "공사중단 후 8개월이 경과되고 있는 현재까지 직원들도 현장에 상주하며 시행사 JID측의 공사비 관련 문제 해결시 즉시 재착공을 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면서 "따라서 호텔 준공지연이 당사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서귀포의료원 BTL사업 진행과 관련해서는 "워크아웃으로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이 안되어서 정상 진행이 어렵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자금조달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이 사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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