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속촌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감물과 봉숭아꽃물 등을 이용한 전통 무료체험 행사 개최한다.
 
2006년부터 매년 여름방학이면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온 가족이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특히 올해 진행되는 행사는 감물들이기 무료 체험, 갈옷 입고 사진 찍기, 감물들이기 시연, 봉숭아 물들이기 무료 체험 4가지 테마로 구성돼 제주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감물들이기 무료 체험은 전통방식 그대로 손수건에 감물을 직접 들여보고 기념으로 가지고 갈 수 있는 체험 행사이다. 도고리(나무로 된 큰 그릇)에 덩드렁마께를 이용하여 풋감을 으깨고 천을 주무르는 제주의 옛 방식 그대로 진행된다.
 
천연 염색 방법 시연과 함께 제주 갈옷에 대한 우수성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도록 갈옷을 입어보고 추억을 사진에 담아 갈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봉숭아물 들이기 체험행사도 같이 진행되는데, 매니큐어가 없던 시절 봉숭아 물을 들이던 아련한 추억을 제주민속촌박물관에서 경험할 수있다. <미디어제주>

<원성심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