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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의장, 잇따른 구설수 교육청에 '쓴소리'
문대림 의장, 잇따른 구설수 교육청에 '쓴소리'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07.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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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잔디구장 조성 등 교육행정시스템 반성해야"

문대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23일 잇따른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제주도교육청에 대해 '쓴소리'를 하고 나섰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열린 제27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마친 후, 폐회사에서 "교육행정에 쓴 소리를 드리겠다"며 힐책했다.

문 의장은 먼저 "업무보고를 해야 할 교육정책국장이 예정된 의사일정을 무시하고 해외연수를 떠남으로써 업무보고가 차질을 빚었다"면서 이에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특히 최근에 교육현장에서 벌어진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일들의 중심에 서서 이를 수습하기 위해 부지런히 뛰어도 모자랄 판인데 해외연수를 떠난다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하고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질책했다.

또 "민노당 가입교사 징계, 인조잔디구장 조성에 따른 문제를 비롯해 인사와 예산 등 교육행정 시스템을 반성하고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점 깊이 유념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문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인조잔디 조성과 관련한 납품비리사건, 그리고 잇따른 성추행 사건, 또 민주노동당 가입 교사에 대한 징계 문제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교육청을 직접 겨냥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한편 도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각 상임위원회별로 제주도청을 비롯해 행정시, 교육청 등으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와함께 '아동.청소년 성폭력예방 종합대책 수립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의회는 27일부터 8월4일까지 제273회 임시회를 열고 제주도와 교육청이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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