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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토불이 옥수수, "관광객 마음 사로잡는다"
신토불이 옥수수, "관광객 마음 사로잡는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07.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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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땅콩, 고구마 '주전부리산업' 집중 육성키로

옥수수와 땅콩, 고구마 등 주전부리 작물이 제주의 새로운 관광소득원으로 육성된다.

제주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문영인)은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주전부리산업을 우리 농산물로 대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옥수수는 현재 대부분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땅콩은 생산물량이 적은 실정이다. 고구마는 자급률이 30%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제주도민 60만명과 관광객 700만명을 주 소비층으로 설정했을 경우 주전부리 시장 규모가 최소 7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전망하고, 중국산에 의존하는 옥수수를 제주산으로 전면 대체해 나가기로 했다.

땅콩의 경우 대립종을 보급해 생산물량을 늘리고, 고구마 시장은 자급률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 성산읍을 중심으로 옥수수 단지 19ha를 조성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우수품종을 선발하는 실증시험을 추진했는데, 지난 20일부터 수확하기 위한 올해 옥수수는 약 114톤(68만4000개)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60ha에서 최소 300만개까지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해 재배지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무 뒷그루 2기작 개발을 위한 옥수수 단지조성사업 중간평가를 통한 문제점을 보완 개선해 내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마땅한 뒷그루가 없는 월동 무와 당근의 후작으로 옥수수를 재배해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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