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 들어설 공립 국제학교의 건물 시설공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2일 공립 국제학교인 (가칭) '제주국제학교' 건립을 위한 건축설계용역이 마무리돼 시설공사가 발주됐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교육청 발주 공사 사사 최대 액수인 약 390억원이 투입되는 '제주국제학교' 건물은 전체면적 2만8899㎡ 규모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들어서게 된다.
앞으로 4~50일 간 공고.심사.계약 등의 입찰절차를 거쳐 시공자가 선정되면 오는 9월 공사가 착공된다. 공사는 내년 하반기 완공되고, 내년 9월께 '제주국제학교'가 개교한다.
이번 시설공사에는 제주의 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의무 공동도급방식'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시설공사에 참여하는 전체 업체 중 절반 가량인 49%이상 제주 업체가 차지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입찰에 제주의 업체들이 많이 참여해 시설공사가 본격화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국제학교'는 지난 4월28일 제주도교육청과의 협상을 통해 공립 국제학교 위탁운영 법인으로 선정된 주식회사 YBM시사에 의해 20년 간 위탁 운영된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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