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진철훈 이사장 "한라산리조트 선거 이후 재론돼야"
진철훈 이사장 "한라산리조트 선거 이후 재론돼야"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3.09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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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라산리조트개발 논란 등에 대한 입장 밝혀

진철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은 9일 오후 4시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한라산리조트환경영향평가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진 이사장은 "고유기 제주도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에 대한 '가족 몰살' 위협은 지방자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반문명적인 테러로서 중대한 범죄행위이고 민주주의 위기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 당국의 미온적 대응은 공적기능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며 테러의 준동을 방관하는 중대한 직무유기 행위"라고 강조했다.

진 이사장은 "특히 이 중대한 국면에 제주도가 서둘러 날치기 버스 회의를 통한 조건부 승인 번복을 주도한 것은 종교계 및 사회단체의 시정요구와 도민의 여론을 조롱하는 김태환도정의 오만한 태도"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진 이사장은 "현 사태의 결과는 도정 책임자로서 김태환지사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으며 따라서 김 지사는 테러의 배후를 철저히 밝히고 버스 날치기 통과를 시정하고 이해 당사자와의 유착의혹을 해소할 책임이 있다"며 "한라산리조트 사업은 반드시 5.31선거 이후 새로운 심의위원회에서 새로운 시각에서 재론돼야 한다"고 말했다.

진 이사장은 "이 문제는 단순히 개발과 환경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제주지역사회의 정의와 민주주의라는 사회 기본 가치의 문제가 됐다"며 "당사자를 위로하고 개발이냐, 보존이냐의 차원을 뛰어넘어 사회정의와 민주주의 수호의 차원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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