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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원구성, 오영훈 "원내대표 선출한 후 논의"
도의회 원구성, 오영훈 "원내대표 선출한 후 논의"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06.07 17:2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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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재선의원 오찬회동, 다음주말 '당선자 워크숍' 갖기로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후 한나라당과 원구성 협상 시작"

'민주당 돌풍'으로 재편된 제9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7월1일 개원하는 가운데, 새로운 원구성이 어떻게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선거결과 9대 도의회는 의원정수 41석 중 교육의원 5석을 제외하면 민주당이 18석으로 제1당으로 부상했다.

다음으로 한나라당이 12석이다. 이어 민주노동당 2석, 국민참여당 1석, 무소속 3석이다.

이러한 의석수 결과만 놓고보면 원구성은 단연 민주당 주도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 지난 8대 의회에서 '설움'을 갚게 된 것이다.

역학관계의 변화에 따라 벌써부터 원구성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오영훈 민주당 원내대표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재선 이상 의원들은 7일 선거 후 첫 오찬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원구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재선의원들의 행보는 여러 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의 재선의원은 오영훈 의원을 비롯해 좌남수, 위성곤, 오충진, 문대림, 현우범 의원, 그리고 비례대표인 방문추 의원 등 7명인데, 이 중에서 의장 후보를 추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오영훈 민주당 원내대표 의원은 7일 미디어제주와의 인터뷰에서 "기본적으로 원구성과 관련해서는 다음주말쯤 당선자 워크숍을 갖고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한 후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8대 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의 임기는 6월30일까지이나, 원구성 논의는 새로 선출된 원내대표 내정자를 중심으로 해 나간다는 생각이다.

오 의원은 "원구성 방침과 관련한 기본적 방침은 이번주 중 직접 기자회견을 갖고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다음주말 워크숍에서는 원구성과 관련한 논의보다는 9대 도의회 운영방향과 비전, 그리고 민주당의 의정활동 원칙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그런 다음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원구성 논의를 시작하는게 순리"라고 말했다.

또 "의장단이나 상임위원장 자리를 민주당과 한나라당, 그리고 민주노동당이나 무소속 등과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분하느냐의 문제는 교섭단체인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협상에서 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의원은 "제1당인 민주당과 제2당인 한나라당간의 교섭단체 협의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 협의를 통해 나머지 군소정당의 배분문제도 함께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대 의회에서 다수당이었다가 이번에 제2당으로 전락한 한나라당의 경우 3선의 허진영 의원, 그리고 재선으로는 신관홍 의원과 고충홍 의원, 장동훈 의원, 하민철 의원, 구성지 의원, 한영호 의원 등이 포진해 있다.

한편 이번에 개원하는 이른바 386세대로 불리는 학생운동 및 농민운동 출신이 대거 입성하면서 '젊은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의 문대림(전 제주대 사회과학대 학생회장), 오영훈(전 제주대 총학생회장), 위성곤 의원(전 제주대 총학생회장) 등 재선의원을 비롯해, 민주노동당의 강경식 당선자(전 제주대 경상대 학생회장), 그리고 무소속에서는 박희수 의원(전 제주대 총학생회장)과 안동우 의원(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의장)이 입성했다.

여기에 민주노동당의 김영심 당선자(전 민주노총)와 최연소인 국민참여당의 박주희 당선자(전 제주대 자연과학대 학생회 부회장) 등이 합류했다.

교육의원에서는 전교조 출신의 이석문 당선자가 입성했다.

도의회는 오는 7월1일 오후 2시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 및 부의장을 선출하고 다음날에는 개원식과 함께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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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의 소리 2010-06-08 05:26:57
놀고먹는 도청2-3급 파견 ??공무원들 ㅡ 12명. 연봉 10억원이상

ㅡ 제주발전연구원 3명
ㅡ지식산업진흥원 3명
ㅡ하이텍크산업진흥원 2명
ㅡ농업기술원 1
ㅡ제주관광공사 1
ㅡ제주국제컨벤션 1
ㅡ제주컨벤션뷰로 1
도민에게 명단공개. 직권면직조례제정, 직권면직 절차이행 등 걸치고..
그 인건비로 무상급식 재원으로 활용합시다

도농곳 2010-06-08 00:51:48
도민의 적극적인 성원을 받은 만큼 진짜 신선함을 갖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한나라당의 횡포(?)는 다수당의 폐해를 여실히 보여주었던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
정말 당당한 정당의 모습을 보여서 도민의 성원에 보답해야합니다.
민주당의 승리! 제주도민의 승리! 제주의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된 만큼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말 잘 해주세요. 당신들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