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태림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31일 "제주교육의 갈등만 양산하는 양성언 후보는 제주교육변화의 적임자가 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부태림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선언 후보는 순항하는 제주교육호의 선장이 아닌, 변화를 거부하는 고인물의 좌초된 선박의 선장에 불과하다"며 "더 이상 변화 없는 제주교육에 안주해서는 제주의 미래도, 우리 아이들의 미래도 암울하다"고 주장했다.
부 후보는 지난 2009년 10월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박영아 국회의원과 민주당 김영진 국회위원이 발표한 2008년 전국 교육청 청렴도 결과를 인용하며 제주교육호의 선장이 될 수 없음을 피력했다.
그는 "당시 교육청 청렴도 결과에 따르면 제주교육청은 16개 교육청 중 15위로 두 번째로 청렴도가 낮게 나타났고, 제주교육청 부패지수가 5.03으로 민원인의 금품, 향응, 편의제공 경험이나 부패인식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며 "그럼에도 양성언 후보는 마치 본인이 교육감으로 있는 동안 제주교육청이 청렴하고, 우수한 것처럼 도민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학생생활고통, 교육황폐화, 학력, 복지지표 등으로 구성된 교육건강성 평가 역시 제주가 14위로 제주 교육건강성이 심각한 위기상황임을 말해주고 있다"고 지적하며 "청렴하고 건강한 제주교육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도민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미디어제주>
<원성심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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