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지역아동센터, 16일 다도예절 교실 마련
"선생님 차를 마시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아요. 하지만 예를 갖춰 마시는 차는 빛깔도 더 맑고, 향기도 더 그윽하며 맛도 더 좋은것 같아요"
요즘 한창 다도에 푹 빠져있는 홍유림(해바라기 지역아동센터, 세화중1)학생의 말이다.
해바라기 지역아동센터(시설장 박미란)는 지난 16일 센터에 다니는 학생들의 부모님들과 지역 독거노인들을 초청해 다도예절 시연과 함께 차를 마시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사랑의 열매의 2010년 복권기금 청소년야간보호사업 중 '구좌읍 청소년들 가슴에 별을 달자'라는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다도예절 교실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색다른 동아리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많은 부모들은 "바른 자세로 한복을 입고 다소곳하게 앉아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한층 더 성숙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해바라기 지역아동센터 또한 "앞으로도 다도예절교실을 비롯해 다양한 청소년 동아리 활동들이 지속적으로 실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미디어제주>
<한정용 인턴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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