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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제주대 거리유세,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
우근민 제주대 거리유세,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
  • 박성우 기자
  • 승인 2010.05.24 19:0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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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는 '제주대학교 슈퍼 대동제' 첫 날인 24일 제주대학교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젊은 표심을 공략했다.

이날 유세가 펼쳐진 제주대학교 정문에는 많은 제주대 학생들과 우 후보의 지지자, 축제를 찾아 온 인파들이 몰렸다.

우 후보에 앞서 연단에 선 고창후 대변인은 "현명관 후보는 전 제주대학교 발전후원회장임에도 불구하고 후원금을 낸 적이 없다"며 "이는 제주대학교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현 후보를 겨냥했다.

고 대변인은 현 후보의 차명계좌 문제를 제기하며 "정직하지 못한 현 후보가 도지사 자리에 앉는 것은 부적격하다"고 비판했다.

고 대변인에 이어 연단에 선 우근민 후보는 "도지사 후보이기 이전에 제주에 뿌리를 둔 어른으로서 여러분에게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운을 뗀 뒤, "열심히 공부하고 연애도 해보며 하고 싶은 것을 만끽해보라. 그 것이 인생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요즘 대학생들 마음 놓고 그렇지 못할 것"이라며 "그 이유는 제주지역 청년 고용률이 지속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육지로 떠나가는 청년들을 위해 고급 일자리를 창출,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우 후보는 "다음 커뮤니케이션의 제주 이전과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를 통한 아라동 첨단과학기술단지의 유치를 도지사 재임 시절 이뤄냈다"며 "제2의 '다음'같이 유망한 기업들이 제주로 이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제주도청 내 통상마케팅 본부를 설치해 기업의 해외 수출 및 진출을 돕겠다"면서 "이와 함께 해외취업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각종 해외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시책을 펼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미디어제주>

우근민 후보, 제주대 거리 유세 연설문

안녕하십니까?

이번 지방 선거 도지사 후보 기호 9번, 우근민 입니다!

이 대학 캠퍼스에 오니, 제가 다 젊어지는 기분입니다.
여기 모이신 우리 학생분들, 생기 넘치는 모습 보니 제주의 미래가 확실히 가능성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저는 도지사 후보로서 뿐만 아니라, 제주 섬에 뿌리를 두고 있는 어른으로서 여러분에게 거는 기대가 있습니다.

여러분!

열심히 공부도 하시고, 사랑할 수 있을 때 열심히 연애도 하면서 대학생활을 만끽하십시오! 하고 싶은 것, 꼭 해 보십시오!

그것이 여러분의 전 인생에 밑거름이 되고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제주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힘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 대학생 여러분들, 맘 놓고 그렇게 하지 못하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청년 실업률, 국가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제주지역 청년층 고용률, 계속 하향 곡선 그리고 있습니다.

졸업하는 게 예전처럼 기쁘지 않다는 여러분들의 고민과 아픔, 가슴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제주에 살고 싶어도, 일자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육지로 떠나가는 여러분들 심정, 충분히 헤아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같이 우수한 인재들이 갈 수 있는 고급일자리 턱 없이 부족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해결하겠습니다. 자신 있습니다. 

여러분 잘 아시는 다음커뮤니케이션 제주 이전 상호협약은 제가 제주도지사 재직시절인 2004년 3월에 저와 다음의 이재웅 대표와 맺었습니다.

제주최초로 기업을 유치한 것입니다.

아라동에 있는 첨단과학기술단지, 얼마 전 완공 됐습니다.

여러분들 잘 아시는 알집- 이스트소프트를 비롯해서 유망 업체들이 입주하고 있습니다.

이 첨단과학기술단지, 도지사 재임 시절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중의 하나로 제가 시작했습니다.

여러분!

제 2의 ‘다음’, ‘이스트 소프트’ 와 같은 유망한 기업들이 제주로 이전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 고급 일자리 많이 만들겠습니다. 저, 우근민 해 낼 자신 있습니다.

이미 경험과 지식 있습니다. 힘을 모아 주십시오. 함께 해 주십시오.

여러분!

몇 달 전, 벤처마루를 방문 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밤낮 가리지 않고 자신들의 비전과 목표를 향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 보면서 이 기업들 해외시장 진출 시켜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미 한국을 넘어 해외시장 진출하는 기업도 있었습니다.

제가 도지사가 되면 제주도청에 ‘통상마케팅본부’를 설치하여 기업의 해외수출 및 진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제주대학교 청년 학생 여러분!

저, 우근민. 제주 미래에 대한 욕심 많은 사람입니다. 꿈도 큰 사람입니다.

이 제주미래를 향한 꿈과 욕심 채우기 위해서 저 열심히 뛰겠습니다.

여러분도 열심히 사랑도 하고, 공부도 하시고 끊임없이 도전 하셔서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가 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 우근민, 여러분 해외에 나가서 다양하게 경험하고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해외취업인력양성 프로그램 개발 하겠습니다. 각종 해외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겠습니다.

해외 주요도시에 탐라방을 설치하여 여러분이 해외에 나갔을 때 제주인들끼리 교류와 소통이 이뤄지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읍·면지역 출신 학생들의 기숙 비용을 줄여주기 위하여 서울에 있는 ‘탐라영재관’처럼 제주시에도 ‘탐라영재관’을 설립·운영하겠습니다.

대학생 여러분의 학비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학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해드리겠습니다.

오늘부터 이 제주대학교에서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열심히 이 축제를 즐기시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젊음을 누리십시오!

사랑하는 제주대학교 학생 여러분!

젊은이 여러분!

그리고 다음 주, 6월 2일! 또 한번의 축제가 열립니다. 민주주의의 축제, 선거가 열립니다. 아마 처음으로 선거권을 행사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축제는 참여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하십시오.

오늘, 저의 제주비전과 목표에 여러분의 마음이 움직이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6월 2일에는 기호 9번 우근민, 반드시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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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0-05-26 22:19:31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공직선거법(제82조 6)에 위반된다는 지적이 있어 직권 삭제합니다

말로만 2010-05-24 21:32:20
청년일자리 창출,자신감만 갖고 있어서는 어렵죠.지방자치시대의 제주특별자치도의 도지사는 경제를 잘 알고 기업의 경영을 잘 아는 후보가 해야 합니다.제주도를 경영해야 합니다.여러 기업을 만들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며, 또 수익을 내어 도민 복지를 위하여도 써야 합니다.그러나 제주도기업도 잘못 경영하면 부도가 날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있었던 일입니다. 누가 제주도 경제를 살리겠습니까? 단일화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