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23 17:14 (목)
장기간 방치된 제주 탐라대 부지, 마침내 우주산업 중심지로
장기간 방치된 제주 탐라대 부지, 마침내 우주산업 중심지로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4.23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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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탐라대부지에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 예정
제주도 "우주산업 전진기지 제주 조성, 최선 다할 것"
제주 탐라대 전경. /사진=미디어제주.
제주 탐라대 전경. /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활용방안을 두고 장기간 골치를 썩여 왔던 옛 탐라대부지에서 제주도내 우주산업의 중심지로의 변화를 위한 공사가 시작된다. 

제주도는 한화시스템과 함께 오는 29일 옛 탐라대부지인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민선8기 들어 제주도와 한화시스템은 우주산업은 물론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성장산업의 파트너로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이 과정에서 중심에 있던 것이 옛 탐라대 부지의 활용 방안이었다.  탐라대 부지는 지난 2016년 제주도가 미래를 위한 공공자산 확보 차원에서 약 416억 원에 매입한 뒤 인지도 있는 국내외 교육기관 유치에 노력해 왔으나, 각종 절차상 문제로 활용방안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와중에 민선8기 오영훈 도정 출범 이후 이 탐라대 부지를 미래 신산업을 위한 중심지로 활용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도는 이와 관련해 논의 끝에 지난해 1월 ‘옛 탐라대 부지 기본구상’을 통해 하원 테크노캠퍼스의 밑그림을 그렸고, 한화시스템은 위성 개발·조립 ·시험 센터 계획을 더했다.

하원마을회 등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와 주민 공감대를 형성한 것도 사업추진에 원동력이 됐다.

우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속한 인허가를 위한 전담팀(TF) 운영 및 인허가 전담 공무원 배치 등도 이뤄지면서 이번에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까지 이어지게 됐다. 

제주한화우주센터의 핵심 기능은 초소형 위성 제조다.  

2025년 4분기 준공 예정인 제주한화우주센터가 가동에 들어서면 연간 수십기 이상의 위성을 생산하게 된다. 약 1000억 원이 센터에 투자되고 1000여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전망된다. 

제주도는 신산업 성장, 고용 창출, 인재 양성, 세수 확보 등 전방위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 이후 상반기에 한화시스템 연관기업 유치를 위한 기업 유치 설명회를 마련한다.

선제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하원 테크노캠퍼스를 중심으로 민간 우주산업 육성 비전 실현의 고삐를 당긴다는 구상이다.

지난 3월 2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기회발전특구 지정 시 하원 테크노캠퍼스에 대한 ‘산업단지 총량 규제 특례’를 확보한 것도 우주산업 기업 유치에 힘을 싣는 요소다.

제주도는 이달 중 기회발전특구 계획서를 산업통상자원부로 제출할 예정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 한화우주센터는 짧은 기간 주민, 기업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확보한 성과로 우주기업들이 제주로 눈길을 돌리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양한 기업 지원 정책을 마련해 우주산업 전진기지 제주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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