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23 17:14 (목)
차량 몰리는 제주 연북로, 차선 줄어드나? 도로다이어트 논의
차량 몰리는 제주 연북로, 차선 줄어드나? 도로다이어트 논의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4.23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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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연북로 다이어트 전제로 23일 첫 회의 가져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논의 ... 향후 지속 회의 예정
제주시 주요 도로인 연북로와 연삼로. /사진=제주시.
제주시 주요 도로인 연북로와 연삼로. /사진=제주시.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시내에서도 상당히 많은 교통량을 갖고 있는 연북로에서 도로다이어트를 추진하고, 확보된 공간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제주도정에서 시작됐다. 

제주도는 23일 오후 제주도청 2층 연북로 도로다이어트 추진과 관련된 관계 부서 첫 회의를 가졌다. 

연북로는 현재 왕복 6차선으로 제주시 연동에서 삼화지구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11.5km의 도로다. 도로 폭은 35m다. 이 도로는 제주시 최대 인구밀집 지역인 연동과 삼화지구를 이어주는 도로인데다, 제주시를 관통하는 연삼로의 차량을 어느 정도 우회시키던 도로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상당한 교통량을 갖고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 교통정체가 상당한 수준이다. 

제주도는 이와 같은 도로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연북로에는 현재 자전거 도로가 있지만 이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함께 이용하는 겸용 도로다. 

이에 대해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로 설치해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를 분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자전거 전용도로'가 되기 위해선 폭이 최소 1.5m가 확보돼야 한다. 이 1.5m는 편도만이다. 왕복 자전거 도로 설치를 위해선 최소 3m의 도로폭이 확보돼야 한다. 

현재의 연북로에서 보행로와는 별도로 추가 3m의 폭을 확보하기 위해선 차선를 줄이는 등의 도로다이어트가 이뤄질 수 밖에 없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처럼 도로다이어트를 전제로 연북로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한다는 방향을 설정하고 이와 관련한 대략적인 내용들이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도로다이어트 및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의 추진 필요성 등이 언급됐고, 아울러 도로다이어트이 가능할지의 여부와 선행 요소 등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 연북로의 교통량이 상당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도로다이어트가 불러올 수 있는 우려점 등이 언급됐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선 도로다이어트 및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를 위한 추진 방안과 어려움 등을 정리해고, 관련 워킹그룹을 구성해 매달 1회 회의를 가지면서 광범위한 논의를 이어가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 연북로의 경우 제주시를 관통하는 주요 도로 중 하나인데다 교통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연북로의 도로다이어트와 관련해서 향후 추진 상황에 많은 시선이 모아질 수 밖에 없다.  

특히 연북로의 도로다이어트가 연북로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마찬가지로 제주시를 관통하는 연삼로나 일주도로, 애조로 등의 교통량 변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이라, 추진 여부에 많은 도민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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