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우근민 제주도지사 후보는 18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제주 4.3사건 희생자 추가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이날 광주 5.18 민주화 운동 30주년을 맞아 "광주는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 명예회복, 피해보상, 기념사업 등의 5.18 문제해결 과정을 거치면서 대표적인 인권도시로 자리매김 됐다"고 피력한 후, "그에 비춰본다면 제주 4.3 해결은 아직 갈 길이 멀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도지사 재임 시절 4.3특별법 제정에 기여해 상당한 수준의 문제 해결이 가능했지만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해서도 미진함이 없이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도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추가조사와 신고를 위한 4.3특별법시행령을 개정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4.3유가족과 생존자들에 대한 의료.약제비와 생활지원금을 확대하고 4.3이 국가추념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4.3해결의 원칙과 세계 평화의 섬 취지를 연결해 제주를 평화관련 국제회의의 중심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평화관련 국제기구 유치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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