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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태림 "38년 현장 경험으로 제주교육 초석 다지겠다"
부태림 "38년 현장 경험으로 제주교육 초석 다지겠다"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05.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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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태림, 제주도교육감 선거 출사표

부태림, 제주도교육감 선거 출사표

38년 현장교육의 뜨거운 열정으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학부모 교사 학생 여러분.

오늘날 제주는 2006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로 거듭남에 따라 명실공이 ‘특별한’ 자치행정을 추구하고 동북아 허브, 나아가서는 국제적 교류의 전초적 기능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문화, 외교, 관광, 자치행정에 이르기까지 그 기능을 강화시키고 비로소 세계무대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제주...

하지만 제주교육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항상 그랬듯이 관료적 교육행정과 편협적인 교육의식의 폐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로 하여금 학생, 학부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학부모 교사 학생 여러분.
 
오늘 저는 더 이상은 제주 교육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되겠다. 이제는 바뀌어야 되겠다. 비로소 이제는 새로운 발상의 전환으로 하여금 천년제주교육를 설계해야 된다는 사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자고로 교육은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시켜, 바람직하고 행복한 생활을 증진시킴으로써 사회의 존속과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행복을 기초로 사회의 복지는 성립되는 것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성장발달을 돕는 교육은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도 가장 중요합니다.
 
국토가 작고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가 무한경쟁의 현실에서 전세계를 선도하는 길은 총명한 인적재원을 기르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미래성장의 원동력이 사람이고, 사람을 훌륭하게 길러내는 길이 교육이라고 본다면 백 년 미래의 원대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도 제주교육에 투자하고, 그에 걸맞는 교육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오늘의 정체된 제주교육 현실에 대해 저 나름대로의 새로운 지향점과 강한 추진력을 키우기 위해 고심해 왔습니다. 전국 최적의 교육여건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즐겁고 생동하는 공교육의 확립과 교육행정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우선 미래형 인재 육성에 주력해야 합니다. 수 백 대의 자동차, 선박을 수출하는 것보다 세계를 빛낸 한 명의 선수, 한 곡의 노래, 한 편의 영화, 만화가 더 부가가치가 높다는 것은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학생들이 지닌 잠재 특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우선 예술학교 설립을 전제로 미술, 음악, 무용, 문학, 영화, 만화 등 특수목적학급을 기존학교에 신설하여 제주가 향후 한류열풍의 진원지, 문화예술산업의 중심지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제주는 체육의 메카로서 기본 인프라가 꾸준히 구축되어 왔기에 이를 통해 체육특목고를 더욱 확대, 개선하여 인재발굴, 특성계발에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는 교육은 누구에게나 평등해야 하므로 장애라는 요인이 교육에 있어 불편함, 또는 기회 불참의 요인이 될 수는 없습니다. 선진화된 특수학교를 신설하고, 특수교육 전담 장학사를 배치하여 불편 없는  교육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교육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차원에서도 제주도정과 긴밀히 연계하여 최대한의 지원을 이끌어내야 할 것입니다.

셋째로 교육기금 천억을 조성하고, 제주도 고등학생에게도 단계적으로 무상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넷째로 제주도 학생들의 학력신장입니다. 이는 고입제도 개선과 수업의 질 향상, 고교 교육과정 자율화를 통해 이루어내겠습니다.

다섯째, 학생들의 비만 퇴치 및 예방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을 학교교육과정으로 정례화하겠습니다.

여섯째, 학생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그 외, 교사들이 신나는 직장문화를 이루고, 교육주체인 학부모의 학교경영 참여를 높이며, 어린이 보육을 책임지는 학교를 만들기에 진력할 것입니다. 한정된 예산이지만 가급적 외형보다는 내실을 기하는 데 비중을 두어 학생들의 특기와 학력신장, 복지 등에 중점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가의 격은 결국 국민을 구성하고 있는 개인의 가치에 의해 결정됩니다. 개인의 가치를 높이는 최상의 방법이 학교교육이며, 그 교육의 막중함을 인지한다면, 우리 모두는 힘과 지혜를 모아 백 년 미래를 책임질 제주교육에 혼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제주도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를 예약 받고자 합니다. 바르고 참된 교육 시행으로 인성과 학력을 고루 갖춘 인재를 키워내는 제주도, 제주도를 한국 교육의 메카로 반드시 만들어내고 말겠습니다.

바야흐로 제주교육현실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보다 진취적인 곳에 먼저 발을 디딜 수 있는 ‘현장 교육감’를 원하신다면 저 부태림을 기억하십시오.

38년 현장 교육의 열정으로써 아이들을 책임지겠습니다.
백 년, 천 년 제주교육미래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63세 △제주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전 아라중학교 교장, 전 제주중등국어교육 연구회 회장 △재산 2억5178만원 △세금(최근 5년) 3637만1000원 △군필 △전과 없음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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