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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임종-김도웅', 한나라당 '무 공천'에 "2파전"
'오임종-김도웅', 한나라당 '무 공천'에 "2파전"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5.15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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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선거 핫 포커스] (29) 제29선거구(표선면)
민주당 오임종 후보, 무소속 김도웅 의원 '맞대결'

그 중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농업과 축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해법과 관광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관광산업 부흥,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이 지역현안의 정책적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구는 4363세대에 1만744명으로, 19세 이상 예상 유권자 수는 8427명.

10개 마을 중 표선리의 인구수가 전체의 40%를 웃돌면서 이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선거구에서는 2명이 후보등록을 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유일하게 후보를 내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민주당에서는 오임종 제주4.3희생자유족회 표선면지회장(50)이 출사표를 던졌다. 무소속으로는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도의회에 입성한 김도웅 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44)이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오임종 "표선면 '토박이', 지역발전 '큰 그림' 그리겠다"

그동안 표선면을 떠나지 않고 살아온 '토박이'를 자처하고 있는 오임종 후보는 "표선면은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그동안 이 자원을 이용해 큰 그림을 그려줄 사람이 없어 고생해왔다"면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정책을 의논하며 표선면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행복한 표선면 건설'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표선면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그는 "지역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며 지역에 가장 중요한 현안이 복지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전학교 무상급식 실시와 청소년의 거리 조성 등의 청소년 시채과 다문화가정 지원, 어린이 보육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의 복지정책을 제시했다.

우선 청소년이 건강한 표선면을 건설하겠다는 그는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재료를 이용한 전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할 수 있도록 조례를 확대개정해 청소년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정책을 펴 나가겠다"면서 "이와 함께 책의 거리와 청소년 문화의 거리 등을 조성해 청소년의 건전한 정서함양을 통한 새로운 청소년상을 건립함으로써 표선면을 제주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학생을 양성하기 위한 해외 학생교류사업의 확대시행도 약속했다.

여성들에 대한 복지사업으로는 여성들이 취미생활과 여가를 즐길 수 있고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함은 물론 노인과 학생, 청장년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문화센터 건립을 제시했다.

이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시행해 다양한 문화가 어울어지는 행복의 표선면을 만들어가는 한편, 여성이기 때문에 소외도는 일이 없도록 배려하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어촌 현실에 맞는 휴일보육지원과 방과후 보육지원 등 어린이 보육지원 프로그램의 운영도 제시했다.

이 외에도 그는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마을을 떠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사업 추진을 비롯해 농민과 지역주민들의 수익창출을 위한 농업.개발분야 정책 마련, 표선면내 10개마을의 균형개발을 위한 개발계획 마련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도웅 "표선면 지역경제 활성화시키기 위해 출마 결심"

현역 의원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김도웅 후보는 "호시우행(虎視牛行), 호랑이 눈처럼 크게 뜨고 소 처럼 신중하게 뚜벅뚜벅 걸어가라는 말처럼 믿음직한 일꾼으로 표선면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어야 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다시한번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쌓아온 소중한 경험과 지식을 표선면민의 복지증진과 표선면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표선면의 지역 현안으로 1차산업 침체 확보와 복지시설 부족 등을 손꼽은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감귤지원과 인공어초, 축산물 브랜드화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우선 그는 "FTA로 인해 농.수.축산업에 대한 보호장벽이 무너지고 국경이 사라진 치열한 경쟁속에서 우리의 생명산업인 감귤산업을 경쟁력있는 고품질의 상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수산업 활성화에 대해서는, "현재 고갈돼가는 수산자원으로 인해 수심이 가득한 어업인들을 위해 인공어초 사업 등을 추진함으로써 수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이와 함게 해녀들의 복지예산 확충과 소득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축산업의 발전방안에 대해 브랜드화와 시설현대화 등을 제시한 그는" 축산업의 선진화와 브랜드화를 통해 축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축산시설의 현대화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베스트마을과 같은 특화된 사업을 통해 지역간 균형발전을 모색해 나가겠다"면서 "특히 표선면에 노인요양시설 같은 복지시설을 조성하고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의 복지시설 확충, 그리고 여성과 청소년들의 복지정책을 강화해 다른지역으로 주민들이 이동하는 불편함을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출마자

나이

정당

경력

오임종

50

민주당

현 제주4.3희생자유족회 표선면지회장
전 표선면 연합청년회장 / 전 가시리장
전 표선면 바르게살기 위원회 위원장

김도웅

44

무소속

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전 표선면청년회의소 회장
전 제주지구JC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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