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선거 제1선거구(일도1.이도1.건입동)의 민주당 공천자였던 오덕민씨가 후보등록 마감일인 14일 오후 2시께 갑작스럽게 출마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 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신관홍 후보(현 의원)이 무투표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 공천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피치 못할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3년째 투병 중인 부친의 병세가 최근 위중해지면서 정상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면서 출마포기 사유를 설명했다.
한편 오 공천자의 출마포기로 인해 이 선거구에서는 신관홍 후보의 무투표 당선이 유력시된다.
오후 6시 후보등록이 마감된 후 단독 입후보할 경우 투표를 하지 않고, 개표일에 맞춰 무투표 당선이 공표된다.
이번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타나기는 제1선거구가 유일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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