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관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지막날인 14일 오후 3시 제주시 노형로타리에 소재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출마여부에 대한 결심을 밝힌다.
한나라당으로부터 후보 공천자격을 박탈당한 후 탈당계를 제출하고 숙고에 들어갔던 현 후보는 후보등록 마감을 불과 몇시간 앞둔 상황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고 현 후보측 대변인이 13일 밝혔다.
현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께 자신의 자택 앞에서 출마를 촉구하는 지지자들에게 "(출마를 바라는) 여러분들의 뜻을 잘 알겠다"며 "돌아가 계시면 빠른 시일 안에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현 예비후보는 "안타깝고 억울한 심경, 최근의 선거 상황 등으로 이런저런 고민도 많지만 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가 저에게는 힘의 원천"이라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서 도민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후회없는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출마와 불출마, 두가지 가능성을 모두 두고 고민하고 있는 현 후보가 최종적으로 어떻게 결심을 굳힐지가 주목된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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