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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부도덕한 후보 자격박탈은 당연한 것"
고희범 "부도덕한 후보 자격박탈은 당연한 것"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05.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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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11일 현명관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해 공천권을 박탈하기로 한 것과 관련, 민주당 고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제주도민의 강력한 금권선거 척결 의지에 비추어 이는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공직후보에 나선 인물이 금품살포라는 불법.타락선거 의혹을 받는다는 것만으로도 제주도민의 기대를 저버린 것"이라며 "따라서 현명관 후보에 대한 공천철회 결정은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나라당의 이번 조치가 한나라당에게 쏟아질 국민적 비판을 모면하기 위한 방편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만일 한나라당이 이번 조치에 이어 진정한 반성과 사과, 재발방지 노력 등 적절한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이번 선거에서 국민적 심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 자격을 박탈당한 현명관 후보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한 본인의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또한 제주도민에게 진정한 사과는 물론, 미련 없이 출마의사를 접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고 후보는 "공직자가 가져야 할 최소한의 자격 기준은 도덕성"이라며 "이번 사건은 우리들에게 부도적한 인물은 후보 자격이 없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이번 사건이 우리 지역에 부도덕한 후보가 척결되고 불법.타락선거가 재연되지 않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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