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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지역을 위한 정책대결로 승부 걸어야
주민과 지역을 위한 정책대결로 승부 걸어야
  • 정병기
  • 승인 2010.05.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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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정병기 주민칼럼리스트

이번 제5대 지방선거는 특별한 이슈가 없는 상태에서 정책대결이 실종되고 있으며 서로 간에 중상모략과 금권 탈법선거의 조짐이 보이고 있어 걱정스럽다.

상대후보에 대한 흑색선전이나 깎아내리기로 일관하고 있어 이를 지켜보는 유권자들은 안타깝기만 하고 결국 투표에 대한 무관심이 늘고 있어 향후 대책이 필요한 것 같다.

아직까지 본선거가 30여일 남아 있어 특별한 사항이 없이 동일하여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수면 밑으로 가라앉은 분위기였으나 본격적인 선거 분위기로 가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선거철마다 관행처럼 활동하는 선거 브러커나 철새가 선거분위기를 해치고 나아가 후보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본다.

후보자들의 선거명함이나 선거관련 홍보지를 보거나 선거후보의 이야기를 들으면 유권자들은 짜증이 난다고 한다. 아직도 내가 돼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젖어 있거나 내가 아니면 절대로 안 된다는 오만과 독선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듯하다.

아직도 이루지 못할 빈약속이나 터무니없는 공약이나 검증되지 않은 공약들을 남발한다. 유권자를 무시하거나 봉으로 보는 듯하여 유권자의 속이 상한다고 한다.

'급한 마음에 우선 당선되고 보자'는 식에 깊은 생각 없이, 유권자들이 호응이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에서 공약을 급하게 만들거나 선전한다. 원칙과 기본을 무시한 불법.탈법 선거활동은 '다된 밥에 코 빠뜨리는 격'이 되어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후보자 본인의 부족함은 탓하지 않고 남을 탓하는 태도나 근성은 이제 사라져야 하고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

선거에서 후보자의 공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이는 후보자 자신과의 약속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인식해야 할 것이다.

진정한 선거유세는 상대방 후보를 존중하고 자신의 정책적 공약을 부각시키는 정책대결로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지키지 못할 과대한 포장이나 과장된 많은 선거공약을 내세우기보다 적은 공약이라도 실천 가능한 매니페스트 공약을 유권자에게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고 신뢰를 얻게 되리라고 본다.

얼마 남지 않은 본 기간을 앞두고 유권자와 후보자 자신을 돌아볼 수 있기를 진정으로 바라며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후보자의 모습을 보여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유권자는 차분한 선거가 될 수 있게 중심이 되어 주었으면 한다. 선거에서는 냉철한 유권자의 판단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며 유권자가 바로서야 후보자가 바로 살 수 있으며 따라서 공명정대하고 투명한 선거가 자리 잡게 되어 질 수 있다고 본다.

후보자는 제아무리 속 타는 선거라 할지라도 '유권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생각하는 선거'가 될 수 있게 침착하고 냉정한 자세와 인식으로 깨끗한 선거를 치루어 주기를 아울러 당부하고 싶다.

<정병기 주민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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