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를 후송하던 구급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오전 4시 10분께 제주시 이도동 소재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 앞 사거리에서 송모 씨(31)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환자를 싣고가던 구좌119센터 소속 구급차의 뒷부분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구급차가 전도되면서 여모 씨(82, 여)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지고, 구급차 운전자인 강모 소방사(33)와 강모 소방교(36) 등 2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송씨는 사고 직후 선관위 사거리에 승용차를 버리고 그대로 도주했으며, 경찰은 현재 송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한편, 숨진 여씨는 이날 새벽 가슴이 답답하다며 119에 신고해 제주대학교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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