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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선거 "예선은 끝났다"...본선체제 전환
도지사 선거 "예선은 끝났다"...본선체제 전환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04.2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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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한나라당 후보경선 마무리 따라 정당 공천자 모두 확정
'한나라당-현명관, 민주당-고희범, 민노당-현애자, 국민참여당-오옥만, 무소속-우근민'

오는 6월2일 실시되는 제주도지사 선거의 각 후보 공천자가 한나라당 국민참여경선을 끝으로 모두 확정되면서, 선거는 이제 본선을 향해 치닫고 있다.

한나라당은 27일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현명관 후보를 본선 후보자로 선출했다.

이에따라 민주당의 고희범 후보, 민주노동당의 현애자 후보, 국민참여당의 오옥만 후보, 무소속 우근민 후보 등 5명이 본선에 나가게 됐다.

그러나 아직 상황은 남아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 3당이 여론조사 방법을 통한 후보단일화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야 3당의 단일화가 이뤄지면 선거는 한나라당과 야 3당 단일후보, 그리고 무소속 후보 등 3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2월 김태환 제주지사의 '불출마 선언' 이후 세대교체론 등이 부각되면서 급격히 요동쳤던 도지사 선거판도는 이제 경선 예비후보들이 모두 정리되면서 본선 체제로 전환됐다.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는 이번 국민참여경선의 열기를 이어나가는 한편, 경선에 참여했던 3명의 후보들을 공동선대본부장으로 끌어안으면서 역량을 극대화해 나가는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3당 후보들은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단일화를 통해 민주.진보세력을 결집해 나가면서 반(反) 한나라당 전선을 형성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소속 우근민 후보는 자신의 '견고한 지지층'을 기반으로 해 조직을 더욱 확대해 나가면서 정책적 소구를 통해 표심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이번에 야 3당 후보단일화를 통해 '3파전' 구도는 지난 2006년에 이어 두번째다.

2006년에도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그리고 무소속 후보 3파전이 전개됐다.

여당과 야당, 무소속으로 형성된 구도 속에서,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제주도지사 선거열기는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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