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국회의원, 14일 박흥수 농림장관으로 부터 확답
김우남 의원(열린우리당, 제주시북제주군 乙)은 14일 열린 농림해양수산위원회 농림관련 기관(농림부, 농진청, 산림청) 업무보고에서, 감귤산업의 보호 및 육성방안에 대한 질의를 통해 농림부장관과 농진청장으로부터 감귤의 민감품목 선정 노력과 감귤육종연구소의 부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농림부 업무보고에서 김 의원은 "한.미FTA가 타결될 경우 국내농업분야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되는 분야는 바로 감귤산업" 이라며 "제주도에 있어 감귤은 제주도 농업소득의 51%를 차지하고 전체 농업인의 82%가 재배하고 있는 ‘육지의 쌀’과 같은 존재로 반드시 민감품목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제주도에 있어 감귤산업의 중요성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FTA협상 시 민간품목에 선정될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김 의원은 새로 취임한 김인식 농촌진흥청장에게 "1911년 감귤 외래종이 처음 도입된 이후 100년이 다되어 가도록 감귤의 신품종 연구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감귤산업이 개방화의 거센 파도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사과, 배와 같이 감귤만을 연구하는 독립연구소의 부활이 올해에는 꼭 이루어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달에 감귤육종연구소 신설 추진을 위한 TFT가 구성될 예정"이라며, "올해 농진청의 정기 직제개편시
감귤육종연구소가 반드시 설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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