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수돗물도 안심하고 마실수 있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홍성택)는 상수도로 공급되는 공공용 음수대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 이상이 없을시에는 '수질적합 인증' 스티커를 부착해 수돗물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총 다섯번에 걸쳐 실시된 검사결과 부적합 판정은 단 한건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검사는 일반세균, 암모니아성질소 등 10개 항목에 대해 실시하며, 적합성 여부는 먹는 물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상은 초·중·고교 184개소와 해수욕장 등 관광지 9개소, 체육관, 공원 등 공공시설 15개소, 총 208개소를 대상으로 매 분기마다 실시되고 있다.
수질검사결과 부적합 판정이 날 경우 대상시설에 대해 수질을 개선하기 전 까지는 음용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상하수도본부는 "제주의 수돗물은 대부분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고 있어 타 지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하지만 먹는 샘물의 이용량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수돗물에 대해 막연한 불신이 생기고 있다"며 "이와 함께 각종 국제행사 및 관광을 위해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기위해 '수돗물 인증'을 실시하게 됐다"고 추진 이유를 밝혔다.
수돗물 음용율의 경우 위 인증을 통해 2004년 35%에서 2008년 29.4%까지 지속적으로 떨어지던 것이 지난해의 경우 33.4%로 증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홍성택 본부장은 "가정까지 공급되는 정수장 수질검사는 물론 수질검사 취약지역인 다중이용시설내 수도꼭지에 대해서도 점차 인증을 확대해 도내 어느곳에서나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미디어제주>
<한정용 인턴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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