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돼지 병원성 오염사료 반입 원천적 차단
돼지 병원성 오염사료 반입 원천적 차단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2.13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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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 반입 사료에 대해 병원성 미생물 검사 실시

제주도는 돼지전염병의 병원성 오염사료의 반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5월10일 돼지콜레라 항체 및 4가지 돼지 소모성 질병은 혈분 등 돼지유래물질이 함유된 오염된 사료 등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진 것과 관련해 앞으로 병원성 오염사료에 대해서 원천적으로 반입을 차단해 나가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돼지콜레라 백신항체 및 4가지 돼지 소모성 질병의 복합감염은 오염된 사료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최종 발표에도 불구하고 사료업계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제도 개선 및 근원적인 방지대책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제주도는 정부차원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역학조사단의 조사결과 롬주가 전염성을 갖고 있지 않고 다만 돼지 소모성질병 중 생식기호흡기증후군이 같은 시점에서 만연돼 롬주가 주원인인 것으로 잘못 인식됐고 농가피해만 더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지난 9일 17개 사료업체 및 제주대리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양돈사료 위생관리방안협의 회의를 개최해 앞으로 제주도내 반입사료에 대한 병원체 검사를 해 이상이 없는 사료에 대해서만 반입.사용키로 했다.

제주도는 이번 양돈사료 위생관리 계획이 성공을 거두면 전국의 양돈 뿐만 아니라 모든 가축사료에서 직접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 및 세균성 병원체를 차단하는 획기적 수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앞으로 제주도내에 반입되는 사료에 대해서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병원성 미생물 검사를 사전에 받아 안전한 사료만 도내에 들어오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또 돼지전염병 백신항체 돼지에 대해서는 1차 혈청검사 시료에 대한 2차검사를 거쳐 연내 도태처분을 하기로 했다.

양돈장의 주요 폐사원인으로 밝혀진 만성소모성 질병에 대해서는 선택적 예방백신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전 농가 집합교육 및 설명회를 실시해 재발방지에 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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