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경선 27일 오후 2시 한라체육관서 실시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선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이 오는 27일 오후 2시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실시된다.
이번 국민참여경선은 대의원(20%)과 당원(30%), 도민(30%)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투표(80%)와 여론조사(20%)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3000명 규모인 선거인단은 위의 비율에 따라 대의원 201명, 당연직을 포함한 당원 1674명, 국민선거인 1125명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당원의 경우 당원협의회 지역비율에 따라 다시 세분화되는데, 제주시 갑 지역에서 648명, 제주시 을 지역에서 550명, 서귀포시 지역에서 473명이 각각 배정된다.
국민선거인단은 국회의원 선거구별 유권자수에 비례해 무작위로 추첨한 후, 참여의사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선정된다.
2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의 경우 3개 기관이 선정돼 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해 투표 전에 실시된다.
경선에 앞서 각 후보는 20일 중앙당에 경선후보 등록을 해야 하고, 그 때부터 27일까지 8일 간 선거운동에 돌입할 수 있다.
23일에는 경선후보자 TV토론회가 열린다. 이 토론회는 JIBS에서 오후 8시50분부터 생방송으로 전파를 탄다.
한편, 국민참여경선에 나서는 4명 후보의 기호도 확정됐다.
기호 1번은 현명관 전 삼성물산 상임고문, 기호 2번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기호 3번 강택상 전 제주시장, 기호 4번 고계추 전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순으로 배정됐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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