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해제된지 10여 일만에 또다시 인천 강화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중국 등지로의 여행자제를 당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는 한 구제역 발생 축산농가 주인이 지난 3월 중국을 다녀온 뒤 바로 농장일을 시작한 점, 중국에서 사료를 수입한 점 등으로 미뤄 중국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
또 구제역은 공기전파가 가능하고 전염력이 매우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축산농가에 중국 등 구제역 발생국가로의 여행을 자제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부득이하게 중국 등지를 방문해야 하는 경우, 귀국 후 일주일 이상 농장 출입을 금지토록 당부했다.
또 중국으로부터 사료나 장비를 들여오는 일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일들도 해외여행 시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 및 농장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은 지난번 포천에서 발생한 혈청형 A 타입과는 타른 O 타입으로, 지난 2000년, 2002년 발생한 바이러스와 같다.
O 타입 구제역 바이러스는 돼지에도 발병하고 있어 빠르게 확산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짙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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