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고대 문화경연 재연 '델픽대회' 제주 현지실사
고대 문화경연 재연 '델픽대회' 제주 현지실사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2.10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델픽조직위 10일 기자회견, 향후 후보결정 일정 등 밝혀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들의 문화예술 경연대회를 현대에 재현하는 문화 올림픽인 '델픽(Delphic)'대회 제3회 개최지가 오는 3월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개최지 유치 신청도시 중 하나인 제주도에 대한 세계델픽조직위원회의 현지답사가 지난 9일부터 시작됐다.

제주도는 세계델픽조직위 관계자들이 9일부터 12일까지 제주를 방문해 제주의 문화기반시설과 유명 관광지들을 시찰하고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참관 등의 일정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주를 방문한 디비나 바우티스타 위원장과 키르쉬 사무초장 등 세계델픽 관계자 7명과 이건용 한국델픽 조직위원장 등 8명의 한국델픽위원들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현지답사 활동상황과 향후 개최지 결정 일정 등에 대해 밝혔다.

이번 현지시찰이 끝나면 오는 3월 남아프라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제3회 대회 개최장소가 결정된다.

현재 제3회 대회 유치신청은 제주도와 인도이다.

그런데 기원전 6세기경부터 시작된 델픽게임은 로마의 테오도시우스 황제에 의해 금지될 때까지 약 1000년간 지속됐으며, 델피의 아폴로신전에서 아폴로가 대지의 여신 가이아의 아들이며 큰 뱀 혹은 이무기의 모습을 한 피톤을 이긴 것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 시작됐다.

음악과 무용과 시를 관장하는 신이기도 했던 아폴로에게 바쳐진 제전답게 리라, 플룻, 기타라 등의 악기와 노래, 판토마임, 연극 등을 경연하는 문화제전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