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상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7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의 '봄철 농기계 수리 봉사현장'을 방문해 "돈 되는 농업, 잘 사는 농어촌을 반드시 만들어 삶의 질에서 도시보다 오히려 나은 농어촌을 만들겠다"며 1차산업과 관련된 공약을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우선, "기업마케팅전략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화.명품화 전략을 구사해 감귤, 마늘, 양배추 등의 작물을 지역별로 명품화하겠다"면서 "이를 총괄할 수 있는 행정기구를 신설하고, 전문가를 영입해 민간경영기법을 도입해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1차산업 분야의 공약 슬로건을 '세계인을 매료시키는 제주 농수축산물과 제주 농어촌'으로 내건 그는 "제주의 농수축산물을 청정 이미지를 바탕으로 안정성.품질면에서 세계의 어떤 농산물과도 차별화되는 명품 농수산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의 농어촌은 올레코스와 연계해 문화와 전통이 어우러져 다시 찾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축산업.수산업과 관련해서는 "축산업을 친환경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수산물 등 해양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며 "소비자 지향적인 유통구조와 조직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농가에 대한 노후지원과 의료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점차 사라져가는 해녀들에 대한 각종 지원 등 복지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