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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유 의원, 교육감 선거 돌연 불출마 선언
고점유 의원, 교육감 선거 돌연 불출마 선언
  • 원성심 기자
  • 승인 2010.03.3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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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교육차지 실현의 밀알 되겠다"

6.2지방선거 제주교육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던 고점유 의원이 31일 '불출마' 선언을 했다.

고점유 의원은 이날 "제269회 임시회를 끝으로 지난 4년동안 첫 주민직선 교육의원으로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겠다"며 "이번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진정한 교육자치 실현의 작은 밀알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교육감 불출마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그동안의 의정활동과 함께 교육감 출마 결심을 했었던 배경을 우선 토로했다.

오랜 교직생활을 했던 고 의원은 "40여년간 교육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4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제주의 교육자치를 꽃피우기 위해 입법 및 정책연구, 제주의 교육재정 확충에 힘을 기울여 왔다"고 자부했다.

이어 "이를 토대로 특별자치도로서 제주교육을 일신우일신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이번 6.2지방선거에서 제주교육감 선거에 출마의 뜻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렇게 교육감 선거 출마에 뜻을 갖고 있던 그가 갑작스레 방향을 튼 이유에 대해 "도민 여러분의 성원과는 달리 가족의 건강 문제를 극복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어 불가피한 결정을 하게 됐다"며 "그러나 여러날 고심끝에 집안의 화평과 가족의 건강을 되찾으면서 나름의 다른 방법으로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자신의 결심에 대한 이해를 지지해줄 것을 거듭 호소하며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지역 사회에 봉사하겠다"고 약속했다.

고 의원의 부인은 건강이 악화돼 서울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제주>

<원성심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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