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총학생회, 시가진 행진. 촛불집회 개최
제주대학교 총학생회(회장 김도훈)가 7일 오후 6시50분 제주시청 앞 어울림마당에서 촛불문화제를 갖고 등록금 인상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제주대학교 학생들은 추운 날씨속에서도 자신들의 입장을 촛불을 통해 보여주려는 의지는 확고했다.
또 "시설사업비에 충당되는 부분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의 교내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학교측에 우리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이렇게 학우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교외투쟁에 이어 교내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그는 "오는 9일에 있을 5차협상에서 다시 논의가 이루어 질 것"이라며 "학교측의 적극적 수렴하는 태도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한 학생은 "작은 촛불을 모여 우리의 큰 마음을 보여주자"라며 학생들의 단합을 이끌었다.
이에앞서 제주대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3시 제주시 동문로터리 분수대에서 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 정문까지 시가행진을 가진 후, 제주시청 앞 어울림마당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하며 제주대학교의 등록금 인상안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이날 학생들은 시가행진을 하는 동안 검은양복에 마스크를 착용, 무언의 시위를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학교측에 전했다.
이어 제대총학생회는 시청 어울림마당으로 자리를 옮겨 촛불집회를 가졌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