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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법적 소송, 계속 증가
도요타 법적 소송, 계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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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1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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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도요타자동차의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CNBC는 차량 결함 문제로 물의를 빚은 도요타가 현재 미국에서 다양한 법적 소송과 검찰 조사에 시달리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미국 남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검찰은 도요타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가 급발진 문제를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십만대의 차량을 팔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오렌지 카운티 검찰은 도요타에 경고를 주는 한편, 불공정 사업행위에 대해 건당 2500 달러의 민사 벌금을 물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코네티컷주 검찰은 도요타가 리콜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 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네티컷주에서는 도요타 급발진 사고가 2건 발생했었다.
 
이밖에 도요타는 최소 89개의 집단소송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이 수치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리콜과 신뢰도 훼손으로 인해 도요타의 잔존가치가 손상됐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소송들까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연방대배심원도 도요타가 안전 결함 가능성에 대한 불만을 다루는 데 있어 형법을 어기지 않았는지 계속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하원감독위원회의 경우, 도요타가 안전 결함 가능성에 대한 문제를 숨겼다는 전직 도요타 변호사의 주장과 관련해 해당 자료를 검토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사태가 만일 개인 소송으로까지 번진다면 도요타의 부담은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는 리콜 사태에도 불구하고 신뢰도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올 3월 들어 10일간 미국 내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바 있다. 하지만 연이어 터져 나오는 소송사태와 3월 들어서도 계속되는 급발진 사고는 여전히 도요타의 회복에 위협 요소가 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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