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전 제주지사가 지난 4일 도지사 선거 출마기자회견 때 밝혔던 '기초자치단체 부활'을 13일 재차 언급했다.
우 전 지사는 '코리아보다 유명한 제주를'이란 선거 슬로건을 중심으로 해 3대 비전과 7대 전략을 설명하면서, 첫번째 '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의 완성' 부분에서 이 문제를 다시 거론했다.
그는 "기초자치단체는 부활되어야 하며, 광역행정의 효율성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체계를 세워야 한다"며 "기초자치단체의 부활은 오히려 특별자치의 완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런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도민들과 함께 뜻을 모아 제가 그 일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우 전 지사가 주민직선 시장과 기초자치단체의 부활의지를 다시 표명하면서, 이번 선거기간 중 현행 행정계층구조 개편 문제는 최대 쟁점 중 하나로 떠오를 전망이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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