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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눈보라에 일부 학교 등교시간 조정
강풍.눈보라에 일부 학교 등교시간 조정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03.1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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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전국연합 학력평가 미응시생도 속출

강풍과 눈을 동반한 악천후로 인해 학생들이 지각하자 일부 학교의 등교 시간이 약 1시간 늦춰졌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9일 밤부터 내린 눈으로 산남지역인 서귀포시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의 지각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서귀포시 지역에는 때 아닌 많은 눈이 내려 4cm 가량 쌓이면서 많은 학생들이 등굣길에 애를 먹었다.

이에 서귀포시교육청 관내 남원초, 하원초, 토평초, 동홍초, 법환초, 새서귀초, 예래초, 창천초, 서호초, 서귀서초와 서귀여중 등 11개교의 등교시간이 10시로 조정됐다.

서귀포시에 비해 비교적 적은 1cm 미만의 눈이 내린 제주시의 경우 조천초 교래분교만이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언어영역 듣기평가를 시작으로 치러질 예정이던 고등학교 전국연합 학력평가도 악천후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일부 학생들은 꽁꽁 언 등굣길로 인해 듣기평가 시간에 맞춰 교실로 들어가지 못했고, 적설량이 많은 산남지역에 위치한 중문상고에서는 42명, 성산고에서는 37명의 학생이 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다.

서부지역에서도 한림공고에서 35명, 애월고에서 14명, 한림고에서 9명이 각각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학교에서 부분적으로 결시가 이뤄졌지만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폭설 이외에도 건강상태 등에 따른 결석이 있을 수 있어 정확한 미응시생수는 더 파악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현재 내리고 있는 눈은 이날 오후부터 그칠 것으로 전망했고, 강한 바람은 이날 밤부터 잦아들 것으로 내다봤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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