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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진 위원장, "교육의원 재출마 결심했다"
강남진 위원장, "교육의원 재출마 결심했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03.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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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숙고 끝에 결정...교육자치 발전위해 마지막 헌신"

그동안 출마여부에 대해 좀처럼 입을 열지 않던 강남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장(66)이 4일 침묵을 깨고 오는 6월2일 실시되는 교육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날 낮 미디어제주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많은 고심을 해왔는데, 결론적으로 마지막 헌신이라 생각하고 이번 선거에 출마하기로 최종 결심했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의 출마 지역구는 이번 새로운 선거구 획정에 따라 제주시 동부권인 제1선거구(일도2.화북.삼양.봉개.아라.조천.구좌.우도)이다.

그동안 이 선거구에서는 강 위원장의 '침묵'에 따라 윤두호 예비후보(59)만이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표해왔는데, 이번 출마선언으로 해서 이 선거구의 교육의원 판도는 2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현역인 강 위원장과 윤 예비후보는 구좌읍 동향의 선후배간이어서 관심을 끈다.

항간에 '후배를 위해 출마를 안한다'는 소문이 나돌았던 것과 관련해 강 위원장은 "그동안 출마를 한다, 안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는데,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으니까, 또 너무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주변에서 이말 저말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4년간 교육의원으로서 교육자치발전을 위해 입법활동과 정책활동을 해 왔다"며 "그러나 이제 교육자치시대의 백년을 내다보는 대단원의 그림을 그리고 설계를 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다 보니 경륜과 능력을 갖춘 사람이 마지막 봉사를 해야 한다는 주변의 강력한 권유로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교육의 현안 문제에 대해서는 후반기 교육위원장 직책을 수행하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이를 바탕으로 해 다시한번 더 입성해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완성,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 유아교육 활성화 등 현안해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제 교육계의 선배 입장에서 앞으로 4년을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의정활동을 펼쳐 제주교육자치의 미래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한편 이날 같은 선거구의 윤두호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의원 선거에 나서는 입장을 밝혔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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