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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 김만석 선생,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의병 김만석 선생,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03.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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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출신 김만석(金萬石, 1885-1909. 3. 4) 선생이 보훈청의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김만석 선생은 제주시 이도리 동광양 태생이다. 1909년2월25일 조인관의 집에서 고사훈, 이중심, 김석윤, 노상옥, 김재돌, 양남석, 한영근, 김만석등이 모여 기병(起兵)할 것을 결의하고 의병장에 고사훈과 이중심을 추대했다.

결전(決戰) 거사일이 동년 3월3일 주성(州城)을 점령하기로 정하여 격문과 통고문을 2월25일 정오를 기해 사발통문(沙鉢通文)으로 돌려 병력 동원차 고사훈이 대정군으로 이동 하던 중 3월4일 경찰에 체포됐다.

이송 중 고사훈과 더불어 포승을 끊고 간수와 순사를 쓰러뜨리고 탈주하던중 애석하게도 한국인 출신 순사의 발포에 의하여 대정성(大靜城) 동문 밖에서 순국했다.

가족이 없던 김만석은 처형장에 그대로 버려져 있었는데 안성리 주민들에 의해 현 위치인 속칭 돌 동산에 가매장됐다. 현재 그의 유해는 1988년 모충사로 이장한 상태다. 안성리에 있는 묘는 가묘(假墓)이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5년 8월 15일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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