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003년 8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생산된 10Kg 및 12Kg급 일부 모델을 대상으로, 세탁조 내부에서도 문을 열 수 있도록 잠금장치를 무상교체 하는 자발적 리콜 서비스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대상 물량은 약 105만대로, 교체작업은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된다.
리콜 모델은 LG전자 서비스센터(1544-7777, 1588-7777)나 서비스 홈페이지(http://www.lgservic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잠금장치 무상교체 및 안전캡 요청 신청은 25일부터 받는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부모, 교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드럼 세탁기 안전사용 캠페인'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교육을 실시하고, 일선 교사를 대상으로 안전사용 설명회 실시한다. 또 동영상과 광고, 홈페이지, 블로그 등을 활용한 안전사용법 조기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조성진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부사장)은 ”어린이가 세탁조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와 교육이 필요하고, 안전한 세탁기 사용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며 ”이러한 다양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어린이가 세탁조 내에서 잠이 들거나 힘이 부족한 경우에는 사고가 재발될 수 있다”며 고객들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8일 대전에서는 7세 어린이가 LG드럼세탁기 안에 들어갔다가 문을 열지 못하고 질식사한 사건이 일어났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