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민주노동당 서버를 압수수색하고 민주노동당 사무처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과 관련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본부(이하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불법수사라고 주장하며 즉각 민주노동당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0일 성명을 통해 "정부와 경찰은 공무원노조와 전교조에 대한 노조탄압도 모자라 공당인 민주노동당에 대한 탄압의 강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며 "정부와 경찰은 일부 지방법원에서 전교조 교사들의 시국선언이 무죄로 판결되자 분풀이하듯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민주노동당을 수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와 경찰의 민주노동당에 대한 불법수사의 목적은 전교조와 공무원노조의 탄압이며, 이를 위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거론하며 꼬투리를 잡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정부는 교사와 공무원노동자의 정치적 자유를 보장하고 전교조와 공무원 노조에 대한 정치탄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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