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민주노동당 "경찰의 서버 압수수색은 야당탄압 행위"
민주노동당 "경찰의 서버 압수수색은 야당탄압 행위"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2.09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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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 7일 민주노동당의 서버를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정권차원에서 자행된 야당탄압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9일 성명을 통해 "경찰의 군홧발로 국회의원과 최고위원을 짓밟고 공당 서버를 침탈한 것은 독재정치, 공포정치의 완벽한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2월 6일 발부된 영장은 경찰의 거짓수사보고에 기초한 허위영장이었다"며 "2월 4일 영장집행 과정에서 경찰이 세 시간 넘게 충분한 시간동안 검증을 했음에도 증거를 찾지 못하자 민주노동당이 비협조적이었고 서버를 폐쇄했다고 날조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경찰이 이 처럼 과도하게 허위영장까지 발부받아 공당 서버에 대해 유례없는 폭력적 침탈을 감행했지만 결과는 초라할 것"이라며 "오히려 이번 사건의 전 과정에서 경찰의 위법성과 폭력성만 적나라하게 드러났고 경찰에 돌아갈 것은 국민적 비난과 심판의 목소리 뿐"이라고 피력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이명박 정권에 의해 자행되는 독재적 폭거를 막아내지 못하는 이 땅의 정당정치, 민주정치는 파괴되고 국민의 기본권과 정치의 자유는 사실상 완전히 박탈당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 이시간부터 우리는 이명박 독재정권에 맞서 모든 국민과 야권 그리고 양심세력들과 함께 연대해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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