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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 통합운영 성과 "눈에 띄네"
상하수도 통합운영 성과 "눈에 띄네"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2.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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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통합으로 3년간 수도요금 부담 190억원 절감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된 상하수도 통합운영으로 인해 상수도 요금 부담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상하수도 통합운영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홍성택)에 따르면, 특별자치도 출범 후 상하수도를 통합해 운영한 결과 상수도 요금이 통합 전 4개의 시군 중 가장 싼 제주시의 요금으로 단일화되면서 매년 54억원, 3년간 190여억원의 수도요금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수도 급수체계를 광역화 하면서 간이상수도 51공을 농사용으로 전환하고 13공을 정비하는 등 82억원을 절감하는 한편, 광역상수도 정수장 9개소에 대해 환경부로부터 수질이 우수하다는 '지하수 인증'을 받으며 정수처리시설비 630억원을 절감했다.

제주시에 인구가 집중되면서 상수원 부족으로 인한 물 공급의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급수체계 광역화로 인해 애월, 조천 등에서 용수공급이 이뤄져 제주시 지역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도 했다.

우도지역 물 부족 문제도 상수도 통합에 의한 우도 해저상수도 사업을 통해 서귀포시 남원정수장과 제주시 우도가 상수도관으로 연결되면서 오는 10월께면 우도의 물 부족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하수도분야에서도 상하수도 통합운영에 의한 하수도시설 광역화로 하수처리장 신설이 요구되던 화북지역의 하수를 월정.관포 하수처리장으로 분산 처리하면서 124억원의 시설비를 절감했다.

또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역시 제주하수처리장에 통합 시설하면서 29억원의 시설비를 절감하기도 했다.

특히, 대대적인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추진해 하수도 시설율을 지난 2005년 67.9%에서 지난해 76.8%로 향상시키는 한편, 분류식 하수관거 사업을 통해 생활하수 악취방지를 비롯해 지하수 수질보전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그동안의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물관리정책을 추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수돗물을 공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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