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오! 환상의 Only jeju
오! 환상의 Only jeju
  • 이성래
  • 승인 2010.02.09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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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이성래 제주특별자치도 사무관

제주를 가장 잘 함축시켜 표현한다면 그것은 곧 지상낙원(樂園)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그 환상적인 파라다이스가 제주이고 역시 제주인이 느끼는 이상으로 외지인이 더 그렇게 평가하고 표현한다.

더욱이 세기의 지성인이라 할 수 있는 노벨문학상 수상자 르클레지오 같은 외국인이 보는 시각이나 표현은 더 정확하다.

그것은 결코 제주가 천혜의 경관이 아름다워서 만은 아니다. 세계자연유산이 있고 세계문화유산과 지질공원이 있는 그런 제주를 찾는 데는 우선 선박편도 있지만 항공편을 이용해야 하니 해외라는 그 이상으로 차별화 된다.

항공기 위에서 처음 바라다 보이는 한라산 그리고 중산간의 오름들 제주시가지와 사면이 푸른 바다로 보이는 전경 그 자체이다.

그다음을 이야기하라면 오밀조밀한 삼나무 방풍림사이로 둘러싸인 감귤원과 돌담이 함께 어우러진 목장과 들녘이다. 공항을 벗어나 도로를 따라가면 야자수며 녹나무 등의 가로수만 보아도 영락없이 이국적인 제주만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굳이 본격적인 제주탐사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한라산의 천백도로를 가노라면 울창한 원시림이 계절에 따라 변화하고, 서귀포칠십리 해안을 따라 산책로(올레길)로 이어지는 천지연폭포가 선계(仙界)로 착각하게 한다.

게다가 남녘제주를 표현하듯 제주에 걸맞는 이중섭미술관이 있고, 제주적이건 아니건 그런대로 관광객이 가볼만하다는 전시장·박물관과 전시테마공원이 꽤나 된다. 그 중 제주의 랜드마크가 될 만한 관광지도 물론 있다.

한경면 저지리에 2009년 관광분야 문화상 수상자 성범영원장의 걸작인 분재가 있는 '생각하는 정원' 만큼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할만한 충분한 가치성이 있다고 이야기들 한다.

그뿐이 아니다. 사람으로 태어나 일생을 다 바쳐 제주를 빛낸 사람 그는 성이시돌목장(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 아일랜드인 멕그린치 신부가 있다. 누가 뭐라 해도 그는 제주 축산발전의 선구자이자 요양원, 호스피스 병원 등을 훌륭하게 운영하는 제주의 참 봉사자로 일찍이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했다. 그의 위대한 업적이야 말로 제2의 김만덕이고도 남음이 있다.

청정 에코제주의 또 다른 진면목은 한라산에 숨은 천연 자원 등의 보물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물론 청정제주라는 것 하나만 해도 복 받은 제주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한라산 생태숲에는 이름모를 풀잎하나 나무하나가 천연 약초와 녹차로 이름에 올라 있는 것만 해도 지천에 널려 자생하고 있으니 머지않아 이마저도 무자비하게 채취.훼손 될까 걱정이 될 정도다.

다음은 제주가 유기농 친환경 농축수산물 생산의 메카로 그 자부심이 대단하다. 엄동설한에도 무와 배추, 감자가 땅에서 그대로 월동이 가능하다. 게다가 인수공통전염병이 없는 청정지역으로 하나하나 자리매김해 가는, 그래서 귀농.귀촌의 천국이라 할 수 있는데 특히 제주해안가에 풍부하게 용솟음치는 용천수야 말로 석유보다 몇 배 더 값진 보배라는 생각이 든다.

제주에 홍수가 없는 천국이라는 것도 이제는 옛말이 되었다. 여기에 제주시 오라지구의 저수지가 아닌 저류조 공사가 완공되면 2007년 나리태풍과 같은 대홍수는 방지될 것이다.

그뿐이랴! 앞으로 영어교육도시 완공, 투자개방형 병원설립, 제주 신공항 건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완공 등 조금 늦으면 어떠하리.

낙원제주가 휴양과 유토피아를 꿈꾸는 최적의 요건을 두루 갖춘 지상낙원이란 사실만으로 우리서로 화합하며 지병 없는 백세건강을 목표로 살아갈 지어다.

이렇듯 'Only jeju'의 특별함이 넘쳐나는 지상낙원으로 오라. 귀농.귀촌 그리고 건강.장수를 꿈꾸거든 제주로 오라. 지구상의 이 환상적인 낙원에서 살아가는 우리 제주인이 책임져 가꾸고 적어도 관광객 1천만명은 찾아오는 제주로 만드는데 동참하자.

쇠소깍에서부터 돈내코로 연결되는 암석계곡 등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아니한 신비의 섬 세계의 자연유산 제주를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제주적인 아름다움을 살려가면서 반대에 반대를 일삼는 것을 불식시켜 적어도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공익적인 개발이라 판단되면 한발 양보하고 찬사를 보내는 기법을 터득하자.

'도민 대통합의 열린 새 제주시대' 행복한 희망의 섬 제주인의 진솔한 제주사랑을 기대한다.<미디어제주>

<이성래 제주특별자치도 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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